갓강민 한리버여행기 :: [리버의 7박8일 일본 혼자여행 2편] 교토 자전거 투어

[리버의 7박8일 일본 혼자여행 2편] 교토 자전거 투어

해외여행|2019. 1.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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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숙박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아서 꿀잠을 잤다.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 후 짐만 맡기고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자전거를 빌린 후 오늘은 교토를 돌아볼 계획이다.

 

 

하필 자전거탈 때 날씨가 좀 흐리다. 하지만 비는 안와서 다닐 만 했고, 일본은 신호등신호가 엄청 길어서 놀랐다. 한국의 2~3배는 되는 듯...

 

 

자전거타기 딱 좋은 내리막길. 우선 난 숙소에서 제일 근처인 야사카신사로 가려고 한다.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다. 역시 어느 곳이나 출근의 고통은 존재한다.

 

 

야사카신사에 도착.

 

 

 

저 달려있는 줄로 뭔가 하는 것 같은데 신사에서 뭐하는지 잘 몰라서 사진만 찍었다.

  

 

뭔가 FEEL 와서 찍은 사진.

 

 

야사카신사에서는 이 사진을 가장 잘찍었다고 생각한다.

 

 

곳곳에 기념품 파는 곳도 있다. 야사카신사는 딱히 볼거린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들러서 잠시 구경해볼만하다.


 

일본영화나 애니메이션 에서나 보던 거를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보니까 대부분 40~60대 부부들이 많이 타는 것 같았다.


 

오늘 타고 다녔던 자전거. 이제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가보자.

 


이곳은 청수사 가는 쪽에 있는 산넨자카&니넨자카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그리고 자전거 세우는 곳이 너무 찾기 힘들었다. 한국처럼 아무데나 세우면 벌금... 그래서 결국은 돈 내고 근처 자전거 주차하는 곳에 뒀다. 난생처음 자전거 돈 내고 세워둔다.

 

 

드디어 청수사 입구까지 왔다..

 

 

학생들은 진짜 어딜 가나 있는 것 같다. 내가 유명 관광지만 가서 당연한 건가ㅋㅋㅋ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학교는 관광을 참 많이 다니는 것 같다.

 

 

 

여긴 뭐하는 곳일까?

 

 

 

학생들이 많아서 나도 학교에서 같이 놀러온 기분이라 좋았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도 고등학생신분이었는데 시간 참 빠르다. 입대하면 늦게 흐르겠지만...

 

 

솔직히 단풍을 좀 기대했는데 11월 중순쯤에 가서 기대 이하였다.

  

 

입장료를 내고 청수사 안쪽으로 들어왔다.

 

 

난 이런 절에서 나는 향냄새가 나름 좋다.

 

 

바글바글

 

 

위에는 뭐가 있을까?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다 가보도록 하겠다.

 

 

예상대로 별거 없다.

 

 

남학생들 머리 동글동글 귀엽다. 내 미래인가...

 

 

 

청수사는 지금 공사 중. 완공이 2020년쯤 된다고 한다. 2020년이면 전역기념으로 또 가봐야겠다.

 

 

아 에스컬레이터 마렵다.

 

 

이젠 그냥 미끄럼틀 타고 싶다.

 

 

계단 내려가면서 오른쪽을 보니 청수사 공사현장 레전드였다. 기술력 대단.

 

 

계단아래쪽에는 이런 물 받는 곳이 있다. 근데 이건 무슨 의미로 하는 걸까? 공부 좀 하고 올 걸 그랬

나보다. 


 

주황주황 잘 만들었다.

 

 

청수사 구경을 쭉 하고 옆에 길이 있길래 가보니 엄청난 양의 비석들이 있었다.

  

 

관리하시는 분들 같다. 고생이 많으시다.

 

 

은근히 길이 긴 것 같다. 쭉 걸어보도록 하자.

  

 

엄청난 스케일에 말문이 막힌다.

 

 

ㅇOㅇ...

 

 

어지럽도록 많은 묘지?비석?들을 보고 다시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구경하러 왔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슬슬 개면서 해가 떠오른다.

 

 

점심은 청수사 근처 유명한 맛집 엔도에서 먹었고,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다.

 

 

일본영화나 애니 앞부분에 파란배경에서 요놈 많이 봤다.

 

 

키티 ㅎㅇ

 

 

청수사근처 구경을 전부 했으니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그냥 자전거타고 교토역까지 가기로 결정.

 

 

교토역 까지 자전거타고 가는 중에 신기해서 찍어본 건물이다. 옛날 무술영화 같은데 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자전거타기 최악이었다. 이럴 땐 꼭 끌고 다니자.

  

 

그래서 서울의 중랑천 느낌나는 카모강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교토역으로 빠지기 위해 다시 도로쪽으로 올라옴.

 

 

드디어 교토역에 다온 것 같다. 교토역 옆에 있는 호텔에 도착. 여기도 자전거를 어디다가 세울지 몰라서 그냥 자전거 많은 곳에다가 세웠다. 

 

 

오 도쿄...아니 교토타워가 보인다.

 

 

역시 교토의 중심인 곳인 만큼 사람이 많은 편이다.

 

 

교토역 안쪽을 그냥 구경하다가 옥상정원에 왔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 때 얼마나 할 게 생각이 안 났으면 여기까지 왔나 싶다. 여기 보니까 장지역 근처에서 잠깐 일했을 때 가던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이 떠올랐다.

 

 

백화점도 같이 있어서 그런가 교토역이 너무 커서 놀랐다.

 

 

꼭대기에서 1층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져 있다.

 

 

이곳도 학생들이 단체로 온 것 같다. 역시 유명한곳만 돌아다녀서 그런지 어딜 가나 보이나보다.

 

 

솔직히 일정을 자전거 타며 청수사까지 가는 것 밖에 안정해서 시간이 엄청 여유로웠다. 그래서 교토역 근처 이름 있는 곳을 찾아서 구글맵을 보며 자전거타고 쭉 둘러보기로 결정. 우선 이곳은 시가시혼간지라는 불교사찰이라고 한다.

 

 

어제 갔던 후시미이나리신사에 있던 것과 비슷하다. 이런 곳엔 다 있나보다.

  

 

아까 옥상정원에서 볼 때 눈에 확 띄어서 왔는데 가까이서보니까 더 크고 멋진 것 같다.

 

 

이런 것들은 건축을 어떻게 하고 만드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

  

 

여기도 안쪽에 학생들 겁나게 많았다. 안쪽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다.

 

 

앞에 선생님 네 분과 횡단보도만 있으면 거의 비틀즈 앨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니시혼간지로 가던 중 놀이터를 보니 아무생각 없이 놀던 초등학교 때가 생각나 갑자기 혼자 감성에 빠져서 찍어봤다. 

 

 

이곳은 니시혼간지. 아까 갔던 곳하고 비슷한 것 같다.

 

 

이제 그냥 아무렇지 않게 손 한번 씻는다.

 

 

근처 우메코지공원으로 가던 중 허름한 느낌의 집이 멋져 보여서 찍어봤다.

 

 

여기서 애들 노는 사진 찍을 때 느낌이 뭔가 그리우면서 슬펐다. 요즘 왜 이리 궁상을 떠는 걸까...

 

 

미니스톱도 패밀리마트만큼은 아니지만 간만에 봤다.

 

 

열심히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다보니 벌써 해가 저문다.

 

 

마지막으로는 니조성을 가보려고 했는데 줄도 길고, 곧 입장마감이여서 그냥 겉만 슬쩍봤다.

 

 

저녁을 먹으러 어제 못 갔던 니시키시장에 왔다. 예상대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여기저기 신기한 음식들 군것질 해가면서 배를 채웠다.

 

 

일본은 이런 등이 맘에 든다.

 

 

배도 채웠으니 구경좀하다가 오늘 묵을 숙소로 이동해보자.

  

 

숙소로 가던 중 취향저격하는 노란불빛에 현혹.

 

 

교토 길을 걷다보면 진짜 골목골목마다 이런 곳이 있어서 신기하다.

 

 

오래된 맨션 느낌.

 

 

아 노란조명 너무 좋다.

 

 

집인 것 같은데 뭔가 온천느낌.

 

 

한밤중이라 아무도 없어서 오싹오싹 하다. 일본에서 담력훈련하는 기분이다.

 

 

분위기 좋은 식당같다.

 

 

 

여긴 사람 사는 데 맞나?

 

 

사진을 보고 조그맣게 종소리가 나는 상상을 해봅시다.

 

 

불빛에 살짝 살짝 비치는 돌길이 좋다.

 

 

진짜 듬성듬성 사찰이 겁나 많은 것 같다. 목적지까지 가면서 심심할 틈이 없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찍어드렸다.

 

 

 

부적같이 생긴 게 엄청 많이 붙어있다.

 

 

이런 곳도 좋다.

 

 

숙소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크게 사람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이 집 티비 소리였다. 밤이라 좀 괜히 긴장하며 걸어서 그런지 심장 떨어질 뻔 했다... 오늘 너무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아프고 피곤해서 자야겠다. 아래는 오늘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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