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강민 한리버여행기 :: [리버의 7박8일 일본 혼자여행 1편] 일본 오사카 여행계획

[리버의 7박8일 일본 혼자여행 1편] 일본 오사카 여행계획

해외여행|2019. 1. 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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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대를 기념해 처음으로 혼자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자유여행으로 갈 거여서 계획짜는데만 5일정도 걸렸다. 직장에서 배운 엑셀실력 이 때 제대로 뽐낸 것 같다. 근데 계획 짜는 것도 은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더라. 아직 안 해보신분들은 꼭 해보시길~

 

 

우선 난 저렴하게 티웨이 항공에서 왕복 13만원으로 예약해 일본여행을 갔다. 그냥 배낭만 들고 혼자 여행하는 거라 수화물이 없어서 저렴하게 갈 수 있었다. 아 참고로 78일 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할 거라서. 78일간 총 숙박비는 20만원이 살짝 넘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여행계획 루트에 맞게 와그에서 교통권이나 입장권 등을 구매했다. 솔직히 가는 지역마다 교통패스 사용하는 게 다르니까 이거 생각하는 게 가장 골치 아팠다. 우선 나는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를 전부 다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교토 쪽을 구경할 때 사용할 교토버스 1일권, 오사카를 하루 동안 구경할 때 사용할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과, 단거리로 지하철을 탑승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 한국의 티머니와 같은 이코카카드도 구매했다. 


 

그리고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이용권은 마이리얼트립이 좀 더 싸서 여기서 구매했다. 근데 생각해보면 다 거기서 거기니 한곳에서 다 사는 게 편하긴 하다. 참고로 8일 동안 유심은 소프트뱅크골드8일 무제한을 사용했다. 어차피 거의 구글맵만 사용해서 속도도 만족스러웠다.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다. 거의 4년 만에 해외여행이고 게다가 혼자가보는 거라서 나름 설레었다. 그리고 와그에서 예약해둔 교통패스를 찾으러 3층 약국 앞 국제선 H카운터 북스토어에서 간사이쓰루패스, 오사카주유패스, 교토버스1일권을 수령했다.

 

 

난 102번 게이트로 가야 하기 때문에 중간역인 Concourse쪽으로 이동..

 

 

한 3분도 안되는 시간에 도착.

 

 

102번 게이트는 제일 끝에 있다. 아오...

 

 

간만에 탁 트인 활주로를 보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

 

 

나의 첫 일본여행을 책임져줄 필수 준비물들을 잘 챙기고 비행기에 탑승!!!

 

 

드디어 일본간사이공항에 도착하고 오사카로 가면 국룰이라는 이치란라멘을 먹으러 지하철타고 난바역으로 가는 중이다. 이때는 이동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을 사용했다. 참고로 이건 연속으로 사용안하고 월, , 금 이런 식으로 띄엄띄엄 사용해도 상관없다. 물론 하루하루 뽕을 뽑아야 하는 건 필수... 오늘 이걸 쓴 이유는 난바역 갔다가 교토 쪽으로 가야해서 이동거리가 길어 이득을 보기 위함이다.

 

 

오사카 중심부인 난바를 처음 봤을 때 건물들도 다 큼직큼직하고 화려해서 한국보다 많이 발전되어져 있는 느낌이 들었었다.

 

 

난바역 처음 가봤는데 복잡해서 구글맵 보고도 엄청 헤맸다. 물론 길치는 아니라 금방 익숙해 졌지만.

 

 

자판기가 한국하고 비교를 할 수 없을만큼 많아서 놀랐다.

 

 

이치란라멘 먹으러 가는 길. 시장이 평일 밤인데도 아주 북적북적 했다. 주말에는 어떨까 끔찍하다.

 

 

어지럽다.

 

 

말로만 듣던 돈키호테 관람차. 친구가 이 사진보고 무슨 놀이기구냐 물어봐서 개 무서운거라고 했다.

 

 

평일 밤에도 이치란라멘 줄은 듣던 대로 길다. 도대체 무슨 맛이 길래 이렇게 까지 대기하는 건지 궁금하다.


 

인내의 기다림 끝에 이치란라멘을 먹었다. 우선 고기를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것 같고, 내 입맛이 까다로운 건지는 모르겠다만 딱히 막 줄을 서면서 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 그냥 마케팅의 힘 인가.

 

 

학생들도 단체로 구경하러 왔나보다. 아니면 평소에도 식사하러 오는 걸까. 부럽다.

 

 

롯데리아 발견

 

 

SNS에서 지겹도록 많이 본 구리코상. 그래도 신기해서 사진한컷 찍고 바로 지하철역으로 이동한다.

 

 

오사카에서는 이치란라멘과 구리코상만 보고 계획대로의 여행일정을 위해 교토 쪽 후시미이나리신사로 향했다.

 

 

일본지하철 좌석이 진짜 푹신푹신하고 편해서 좋았고, 이동하는 중에 문득 한국지하철도 모든 좌석을 일본지하철처럼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토 숙소를 가기 전에 들릴 후시미이나리역에 도착했다. 이렇게 일본 애니메이션 장면처럼 기차 신호기다리는 거 진짜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뤘다. 별거 아니지만 감격스러웠다.

 

 

왠지 해보고 싶어서 그림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따라 해봤다.

 

 

 

밤에 와서 그런지 더 예쁜 것 같다. 이런 분위기 맘에 든다.

 

 

이쪽은 낮에 오는 게 주황색 빛이 전체적으로 다 보여서 좋을 것 같다.

 

 

 

정말 온통 주황색

 

 

후시미이나리신사는 일본 와서 처음 가는 관광지인데 기대한 것처럼 아름다웠다. 그리고 신사구경하며 카메라 들고 다니고 있었는데 한 중국인 커플이 계속 사진 찍어 달라 해서 잠시나마 사진기사가 된 기분이었다.

 

 

기차가 운행하는 철도한가운데에서 사진 찍는 건 살면서 처음이다. 괜히 기차가 갑자기 올 것 같아 무서워서 긴장하며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저기 기모노를 입고 있는 두 남녀가 보인다. 여기가 일본이라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이제 교토에 예약해둔 숙소로 가기위해 산조역으로 가보겠다.

 

 

산조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카모강이 보인다.

 

 

게이한선 산조역.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만 내 팽개 쳐둔 후 교토주변 구경을 하러 밖에 나왔다이쪽도 완전 번화가다. 퇴근시간도 겹쳐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복잡했다. 역시 어딜가나 출 퇴근 시간은 지옥...

 

 

한번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의 식당이었지만 최대한 가난하게 살며 돈을 아끼는 여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와... 정말 오랜만에 보는 패밀리마트 오늘 야식은 여기서 때울 각이다.

 

 

이런 건물에서 살아보고 싶다.

 

 

거리 곳곳이 다 강남 한복판 같다.

 

 

그리고 원래 가려했던 니시키시장이 오후 6시 이후에는 거의 운영을 안 해서 못보고, 쇼핑몰만 주구장창 구경한 것 같다.

 

 

학생들의 쉼터 공원. 중고등 학생들이 꽤 있었다.

 

 

교토에도 이치란라멘이 있었다. 역시 오사카처럼 대기하면서 까지는 먹지 않는 것 같다.

 

 

뭔가 일본느낌 물씬 나는 곳이라 찍어봄.

 

 

이런 교토에 있는 살짝 노란빛의 조명들 방에다가 놓고 싶다. 예전부터 그 교보문고 책 읽는 곳에 있는 노란 조명들 사서 방에 설치해서 지내는 게 소소한 꿈이다. + (교보문고 디퓨저) 흔히들 책 냄새라고 한다.

 

 

일본에 왔다라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교토 야경구경을 오래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맥주 한캔 먹고 자야겠다. 아래는 여행가기 전에 짰던 오늘 여행계획 엑셀파일



교통비 1710엔 절약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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