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강민 한리버여행기 :: [리버의 미국 서부여행 1일차] LA로 떠나자

[리버의 미국 서부여행 1일차] LA로 떠나자

해외여행|2018. 12. 17. 23:39
반응형

안녕하세요 얼마 남지 않은 입대를 앞두고 '나의 일지(?) 같은 거라도 남기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리버입니다 반갑습니다!!! 일기 형식으로 글을 써 내려가려 하니 말투가 바뀌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당~ ^^

 

 

난 운이 좋게도 2013년도에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아버지의 출장 겸 가족도 같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고, 이때 더 즐기지 못한 것이 후회되기도 한다...

 

 

LA공항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1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다. 피곤할 만도 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비행기에 있는 건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에 피곤함 따위 잊은 지 오래였다. 그 비행기 좌석 뒤에 부착되어있는 화면...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거로 영화 보고 게임하고 음악 듣고 하면서 즐거운 비행시간을 보냈다. 아 참 타이항공 기내식은 정말 맛있었다. 그냥 기분이 좋아서 뭘 먹어도 맛있었던 걸까?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LAX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때 너무 신기했던 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거의 12시간 동안 비행기에 있었는데 LAX 공항에 도착하니 오히려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보다 더 이른 시간이라 정말 놀랐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나도 새롭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그런데 출국심사 중 문제가 생겨 2시간 정도 공항에서 대기했다...ㅠㅠ 뜻밖의 상황이라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당황하여 패닉이 올 뻔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빨리 렌터카 하는 장소에 가기 위해 공항 앞에 있는 버스에 재빠르게 탑승했다. 아 그리고 한국은 추워서 패딩 입고 다녔는데 여긴 자그마치 영상 20도가 넘어 후덥지근했었다.

 

 

역시 미국 버스는 한국 버스와 느낌이 많이 달랐다. 처음 보는 흑인, 백인 등등 다양한 인종들을 보는 게 신기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들 밝고 활동적인 것 같아서 나도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드디어 대략 20일 동안 우리를 책임져줄 렌터카를 빌리는 곳에 도착을 했다. 집에 있는 차에 비해 너무 좋아서 차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저녁에 예약했던 KA SHOW를 보러 LAS VEGAS로 곧장 출발했다. 한국에 비해 미국은 이동할 때 차가 거의 안 막혀서 속이 아주 뻥 뚫리는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배고파서 휴게소 같은 편의점을 발견했다. 미국식 휴게소일지도?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음료와 햄버거 같은걸 구매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그런진 몰라도 정말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다.

 

화질극혐스
화질 으윽...

 

LA에서 LAS VEGAS까지 이동거리가 꽤 길다 보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몸도 왠지 나른해진다...

 

 

드디어 카지노가 생각나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와우... 초반부터 겁나 큰 코카콜라가 시선강탈을 해서 놀랐고 신기했다. 저 안에 사람만 한 대형 콜라도 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카지노를 실제로 보다니 정말 신기했다. 카지노 기계 직접 해보고 싶었지만 이때는 미성년자이기도 했고 예약한 쇼를 위해 빠르게 지나갔다. 사실 중간에 카지노 기계를 잠깐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미국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섹시한 금발 누님이 하지 말라는 손짓을 해서 아... 오케이 하며 가던 길을 갔다. 그분 참... 크흠...

 

호텔의 로비 쪽에서는 한국에서도 많이 들었던 유명한 팝가수들의 음악이 많이 흘러나왔다.

 

 

아까 공항에서의 시간 지체 때문에 LAS VEGAS 주변 구경도 별로 하지 못하고 KA SHOW를 하는 공연장으로 바로 갔다.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중 하나인 KA SHOW는 MGM호텔에서 진행한다. 와... 정말 공연장 스케일 다시 봐도 장난이 아니다. 스케일이 큼지막하니 공연 스케일 역시 감탄스러웠고, '이 쇼를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대단하게 느껴졌다.

 

라스베이거스에 오면 라스베이거스 3대 쇼 하나쯤은 예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추억이 될 테니깐 말이다.

 

MGM호텔의 사자

 

공연이 끝나고 이제 거의 잘 시간이 되었다. 호텔방에서 야경을 잠시 감상한 후 혼자 나와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언제 다시 올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 실컷 봐 둘 생각이었는데 참 잘한 생각이었다.

 

 

그냥 나와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엄청 큰 기타로 된 호텔, 에펠탑 콘셉트인 호텔, 뉴욕 콘셉트 호텔 등등 신기한 호텔들이 참 많았다. 폰으로 막 찍어서 화질이 엉망... 뉴욕뉴욕 호텔에는 엄청 기다란 롤러코스터도 있었다.

 


난생처음 보는 크기의 호텔들을 엄청나게 본 후 입이 떡 벌어진 채로 오늘 묵을 숙소 서커스 서커스 호텔로 돌아왔다. 피곤해서 대충 씻고 바로 기절...

 

 

 

 

 

 

 

반응형

댓글()